한국, 일본 연령대별 인구분포.
맨 왼쪽은 1990년 일본의 인구분포도이다. 두 번째가 2017년 한국의 인구분포도이다.
세번째가 2005년 일본, 그리고 네번째가 2017년 일본의 연령대별 인구분포도이다.
경제활동인구의 부족과 고령화에 고민하는 지금의 일본의 모습이 10~15년 후 우리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2033년, 단순히 어른공경만 앞세우기에는 너무 많은 어르신들,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이 계속 요구되는 노인들로 사회 곳곳에 노년층이 일하는 모습은 일반화된다. 내수침체와 소비감소로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보장제도의 한계와 재정립은 불가피하다.
노인범죄와 노인가족의 사회문제는 증가해 가고, 요양시설과 장례문화는 맛집식당처럼 붐빈다.
지나친 경쟁시대를 지냈던 이들로 인해 이기주의적 노인사회로의 변질은 젊은층과의 괴리를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소규모 지역 자영업자의 몰락과 노인 소외감이 커지며, 대형병원과 대중교통이 가능한 지역만 유동인구가 집중된다.
행복을 추구하는 노인프로그램 증가와 더불어 TV앞 독거노인의 수도 증가되지만, 쌈지돈을 움켜지고 생을 마감하는 노인의 수많큼 노인자살율도 증가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 지에 대한 눈물겨운 시간들이 흘러간다.
존경받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유가 뭔지 잘 모르면서 말이다.
2017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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